제주도 휠체어컬링이 각본 없는 역전승 드라마를 써내며 역사적인 첫승을 이뤄냈다.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 컬린 종목 사전경기자 지난 5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첫날 경기에서 제주선수단(김원필, 강승미, 김현철, 김성일, 안재철조)는 부산과 맞붙었다.

결과는 14대 2 패배.

사기를 추스린 제주도 선수단의 두번째 상대는 전남이었다.

3엔드까지 0-3으로 패색이 짙어갔지만 제주선수단은 4엔드 2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진 5엔드에서 1점, 7.8엔드에서도 각 1점을 보태며 무승부를 이루고, 연장전인 9엔드에서 3점을 보태며 8-5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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