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펜션서 친구들과 음주, 주민 신고로 경찰 출동해
병원측, 양쪽다리 골절 심각 수차례 수술…장애후유증

제주에서 술을 마시다 경찰에 잡힌 여중생이 조사를 받던 도중 경찰서 건물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2시 25분쯤 김(16)양이 한림파출소 2층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당시 술을 마시던 학생들은 총 10명으로 남학생과 여학생이 섞여 있었으며 이들 중 4명은 경찰서 도착 직후 달아났다.  

현재 김양은 제주시내 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김양은 당일 인근 펜션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파출소로 옮겨졌다.

한편 A양이 입원해 있는 병원측에 따르면 김양은 양쪽 다리 골절이 매우 심각해 1차 수술을 마친 상태다. 의료진들은 김양의 상태가 심각해 여러차례 수술을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다고 하더라도 장애후유증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이 의료진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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