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다보스포럼서 발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현지시각) 다보스포럼에서 앙헬 구리아(Angel Gurria) OECD 사무총장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청 제공.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세계경제계의 반부패 의지에 뜻을 같이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18일 저녁(현지시각) ‘세계경제올림픽’ 다보스포럼 마지막 공식세션 ‘리더십을 통한 신뢰구축(Building Trust Through Ledership)’에 참가했다.

이 세션에는 존 벡(John M. Beck) 에이콘 그룹 CEO, 페드로 로드리게스 알메이다(Pedro Rodrigues de Almeida) 세계경제포럼 회원, 데이비드 쿠룩샨크(David Cruickshank) 딜로이트 글로벌 회장 등 세계 각국의 경제 리더들과 몽고, 인도, 포르투갈 등의 정부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반부패 대응정책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책임있는 리더십과 공공부분의 반부패 어젠다를 강조했다.

원 지사는 “공공 부문의 주요 리더로서 부패에 대한 싸움은 전 세계 공동의 관심사이며 이의 극복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정부, 국제조직을 아우르는 공동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민간 및 공공부문의 합의를 통한 신뢰 형성이 시스템 내 부패를 척결하는데 근본적인 바탕”이라는데 뜻을 함께하며, “부패의 수요 및 공급부문과 씨름을 벌이는 견고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대안을 실현하는 제주의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도 관계자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1) 이후 제주의 카본프리와 그린빅뱅 추진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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