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제주한의약연구원, 열대와 아열대 한약‘ 관련 세미나
"식약처 등록 한약재 선택해 재배 제품개발 성공 가능성“
제주지역 농가와 기업들이 한약재를 재배하거나 제품을 개발하려면 식약처 등록된 한약을 선택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고 개발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재단법인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상열)은 지난 17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빌딩에서 학계와 기업, 그리고 농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대 및 아열대 한약 관련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국립순천대학교 한약자원개발학과 박종철 교수는 ‘식약처 공정서의 열대 및 아열대 한약 그리고 이들의 효능’이란 주제 강연에서 “식약처 공정서에 등록된 26가지 열대 및 아열대 한약을 소개하는 한편, 약재에 대한 기원, 약미, 약성, 작용부위, 약효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농가와 기업들이 어떠한 한약재를 재배하거나 제품을 개발할 때 식약처 공정서에 등록된 한약을 선택, 시작하는 게 성공 가능성이 크고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미래 농업환경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한약재산업의 새로운 기회 선점을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송 원장은 “침향, 강황 등 열대와 아열대 한약재는 고가인 데다 기능성도 뛰어나 제주도민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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