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12일 기념식 및 제주해녀상 시상식 진행
원희룡 지사 "해녀문화는 보존계승할 중요한 문화유산"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23회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식 및 제주해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11시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소재 동녘도서관에서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해녀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강창협) 주최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제주해녀상 및 표창 수여, 위원장의 기념사, 보훈청장의 대신 읽은 제주도지사의 격려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해녀상은 종달어촌계 권영희씨가, 도지사 표창은 김녕리어촌계 강순자씨, 표선리어촌계 박정순씨,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위원회 김성협 사무국장이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제주해녀박물관내 해녀항일 운동기념탑 광장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및 해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도 거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추모제에서 “제주 해녀의 강인한 정신과 역사속에 녹아있는 해녀의 삶과 문화의 가치는 오늘날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으로 퍼져가고 있다”며 “제주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는 우리가 보존하고 계승해야 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지난해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디딤돌 삼아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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