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최근 분양신고 수리…38층, 850실·6400억원 규모

노형동 드림타워 조감도. 최근 분양가 신고 결과 평당 분양가가 1700만원선에서 수리됐다.

30년째 터파기 공사만 하다 지난해부터 본 궤도에 오른 드림타워.

38층으로 제주 최고층 랜드마크나 다름없게 될 노형 드림타워의 평당 분양가가 1700만원대로 잡혔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노형동 드림타워 분양신고를 수리했다.

노형동 925번지 2만3300㎡에 들어서는 드림타워는 지하6층·지상38층 규모로 그 높이만도 168.99㎡에 이른다.

주요 시설로는 관광호텔 776실, 일반호텔(레지던스) 850실, 위락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주차면수는 1564대이다.

분양신고 된 내용은 이 중 일반호텔 850실로 평당 분야가는 1700만원 선이다. 분양면적이 12만4484㎡임을 감안할때 총 분양금액은 6400억원 규모다.

개발사인 뤼디그룹과 롯데관광개발에 의하면 분양은 오는 3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취사시설을 갖춘 5성급 스위트룸으로 구성됐다.

이에 벌써부터 '20년간 투자금 대비 연 6% 수익 보장', '연수익 5%에 1년에 한달간 레지던스 이용' 등으로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한한령으로 중국 자본투자와 관광객들이 줄어드는 점과 난립하는 수익형 레지던스로 포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장미빛 전망만을 내놓을 수는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림타워는 1983년 해당 부지에 신제주 관광호텔 건립 승인이 나면서 시작됐지만 자금난 및 사업계획 변경, 시행자 변경 등으로 33년째 터파기만 이뤄지다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착공했다.

당초 지상 62층에서 38층으로 낮췄다. 교통개선 부담금 및 상수도원인자 부담금 등 117억원을 제주도에 납부하는 조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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