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부담 폐지·매년 보조 가능 전환
총 14개 분야 33억7300만원 투입

사진=제주문화예술재단.

올해부터 문화예술활동 지원이 확대된다.

문화예술인과 단체의 자부담율을 폐지해 보조율 100%로 지원하고, 탁월한 성과가 있는 개인 예술인들은 격년제가 아닌 매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오는 9일부터 이 같이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2017년도 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문화예술인 자부담율을 폐지했다.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한 동호회 지원을 더욱 확대(8000만원→1억3000만원)한다. 생활예술동호회 전문강사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탁월한 성과가 있는 개인 예술인들에 대해서는 격년이 아닌 매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애인 및 저소득층 개인예술가는 심사 점수 동률 시 우선 지원토록 할 예정이다.

또, 지원사업의 성과제고 및 평가 환류체제 구축을 위해 컨설팅과 멘토링 제도를 일부 지원 분야(우수기획 프로그램, 창작공간 프로그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국제문화예술교류)에서 개인예술가와 일반예술활동 지원 분야까지 확대한다.

사진=제주문화예술재단.

올해 지원사업 공모 분야는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 8개 분야와 생활문화 예술지원 5개 분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등 총 14개 분야로, 사업비 33억7300만원을 투자한다.

지역문화예술 특성화는 일반예술활동, 우수기획 프로그램, 창작공간 프로그램, 신진예술가, 제주원로예술가, 문화예술조사연구 및 보급활동, 국제문화예술교류, 문화예술역량강화 등이다.

생활문화 예술은 생활예술동호회 활동, 생활문화동호회 전문강사 지원, 실버아트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활동, 거리예술 활성화 등이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은 공공공연장 상주단체를 지원한다.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 전문문화예술법인 및 단체, 문화예술 시설운영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로 예술인을 비롯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예술인들은 사전에 제주문화예술재단 문예진흥팀(064-800-9193)으로 신청하면 접수 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모사업 설명회는 오는 11일 오후 4시 서귀포시청 대회의실, 오는 12일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오는 25일 오후 4시 제주문화예술재단 회의실 등에서 3회 개최한다.

한편, 지난해 도에서는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일반예술활동, 우수기획 프로그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창작공간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활동 분야 등 총 310개 사업에 31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도민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도모함으로써 ‘문화예술의 섬’ 조성 사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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