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에는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장애아동들이 고사리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해안어린이집(원장 조혜숙)은 지난 21일 '작은장터'를 진행해 얻은 수익금 41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문교정)에 전달했다.

지난 2000년 도내 최초 장애전담 어린이집으로 인가받은 해안어린이집은 지역 특수보육의 중심을 지키는 보루.

작은장터는 재원아동들을 비롯해 보육-특수교사와 치료사들이 합심해 이뤄졌으며, 아동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해 올린 수익금을 기부해 더욱 뜻깊었다.

후원금은 도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도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문교정 관장은 "아동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만든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이기에 더욱 감동을 받았고, 가슴이 따스해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소중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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