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 연구보고 발표
제주 환경에 가장 적합한 종목은 해양스포츠와 골프

[제주도민일보DB].

올해 제주에서 개최된 스포츠대회 생산유발 효과가 2142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제주 환경에 적합한 스포츠로는 해양스포츠와 골프, 축구와 야구 등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최영근 전문연구위원(이하 위원)은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이란 연구보고서에서 2016년 스포츠대회 개최에 따른 연간 제주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214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968억7000만원, 취업 유발효과 2421명으로 분석했다.

또한 2016년 전지훈련팀 유치에 따른 연간 제주지역내 생산유발효과는 1266억70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71억5000만원, 취업유발효과 1765명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1인당 1일 소비지출액과 평균 체류기간, 참가인원을 토대로 2016년 스포츠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관람자)의 총 소비지출 규모는 체류기간 동안 총 2505억9000만원을 소비지출한 것으로 산출됐다.

스포츠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관계자(관람자)의 평균 체류기간은 6일이었다.

한편 제주도내에서 개최된 스포츠대회, 전지훈련 선수단 및 관계자 등 699명을 대상으로 올들어 1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제주환경에 적합한 스포츠 종목으로 해양스포츠(18.9%)를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골프(15.9%), 축구․야구 등 관람스포츠(14.7%), 승마(11.7%), 무도 스포츠(8.5%), 마라톤 등 육상경기(6.5%) 등 순이었다.

향후 제주지역에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스포츠산업으로는 전지훈련(38.5%), 스포츠대회(35.7%), 골프관광(11.7%), 스포츠 서비스산업(9.0%), 스포츠 의류산업(2.1%), 스포츠 용품산업(2.0%) 등으로 꼽았다.

또한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시급한 투자분야로는 스포츠인프라 확충(22.5%), 스포츠 관련 전문인력 양성(20.2%), 스포츠 관광상품 개발(18.5%),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15.9%), 스포츠산업 육성 관련 법제도 정비(12.9%), 스포츠 관련 연구기관 설립(8.0%) 등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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