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지적직으로 재직 “동료 후보들에게 인사 숨통”

김재근 제주도 토지관리담당.

 김재근 제주도 디자인건축지적과 토지관리담당이 지난주 명예퇴임을 신청했다.

59년생인 김 담당은 제주시 삼도2동 출신으로 지난 1985년 11월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31년간 지방공무원으로 재직해왔다.

조용하면서도 소탈한 성품에 소리나지 않는 업무스타일을 보여온 김 담당은 소수 직렬인 지적직으로 제주시 종합민원실 새주소부여 담당, 제주도 4.3지원과 4.3공원관리담당 등을 역임했다.

중앙고등학교(옛 제주상고)와 제주전문대학 토목과를 졸업했다.

김재근 담당은 “그동안 미련없이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볼 작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담당은 소수직렬인 지적직으로 동료와 후배들에게 승진 등 인사에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것도 선배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 것도 명예퇴임을 신청하게 된 주요 요인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