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 8일 시연회…빠른 시일내 정착 노력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경주용 제주마 사양관리 및 생산·육성·조련 표준 매뉴얼 농가교육 시연회’를 오는 8일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에서 갖는다.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는 혈통 보존 및 제주도내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990년부터 렛츠런파크 제주 경주마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제주마 고유의 종 특성을 고려한 사양관리나 조련 기술, 육성법 등에 대한 체계적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농가 단위의 관행적인 방식에 의존해 육성돼 왔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이러한 관행적 방식에서 탈피하고 보다 과학적인 경주용 제주마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경주용 제주마 생산·육성·조련 및 영양·사양관리 표준 매뉴얼 정립’ 연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물로 완성된 표준 매뉴얼의 제주마 생산농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제주마 생산농가 대상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회는 단순한 성과물 중심의 발표회가 아니라, 관련 농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연을 함으로써 실질적인 학습과 기술 전달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책자 및 포스터로 제작돼 연내에 보급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가 홍보와 의견 수렴으로 매뉴얼의 현장 적용과 최적화가 빠른 시일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주용 제주마의 과학적 육성체계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제주 경마 수준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박진감·스피드 면에서 더러브렛 경마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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