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을 명품 숲길로 조성하기 위한 보완사업이 마무리됐다.

제주도는 7일 “한라산둘레길 ‘돌오름’ 구간을 소외 계층을 비롯한 어린이, 청소년 등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숲길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으로 둘레길 보완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라산 둘레길은 한라산 해발 600m∼800m고지 주변 국유림 지역을 산림의 역사·문화·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사업비(국비) 11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오름’ 입구에서 제주시 애월읍 ‘천아수원지’ 입구까지 4개구간 45㎞를 조성, 운영 관리하고 있다.

이번 둘레길 보완사업은 지난 2011년도에 조성한 ‘돌오름’ 구간(서귀포시 거린사슴에서 돌오름 입구) 5.6㎞에 사업비(국비) 5800만원을 들여 지난 10월11일부터 11월29일까지 노면 정리와 야자매트 설치 520m, 안내표지판 및 안전 표지판 9개소를 설치했다.

숲길 주변 고사목 제거 등 임지 등도 정비했다.

이창호 도 산림휴양과장은 “돌오름 구간을 산림의 역사·문화·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나가는 한편 숲길 체험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