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책에 제주권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 포함
시설 등 기반조성 연구개발 브랜드 가치향상 추진
제주도내 용암해수와 생수 글로벌화 사업이 국가정책에 포함돼 앞으로 체계적인 물산업 육성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을 논의해 확정한 가운데 권역별 물산업 랜드마크 구축 계획에 제주권은 ‘용암해수’와 ‘생수 글로벌화‘가 포함됐다.
이번에 정부 지역특화발전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용암수 융합산업’은 오는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250억원과 도비 102억원 등 모두 352억원이 투자돼 첨단제조빌딩, 바이오소재 복합연구시설, 수처리시설 등 기반조성과 연구‧시제품 개발 및 산업화 생산장비 등 90여 종의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1차년도인 지난해는 40억원(국비 30억, 도비 10억)을 들여 용암해수 탈염‧미네랄분리장비 증설 및 관리동 신축(708㎡)을 올해 9월에 완료했다.
2차년도인 내년에는 국비 60억원과 도비 50억원 등 110억원이 투자돼 용암해수 활용 연구‧개발‧산업화 장비 구축 및 첨단제조빌딩(아파트형공장)을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먹는 샘물 사업은 현재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제주삼다수 시장점유율 45%, 브랜드 파워 10위권 진입, 판매 유통 채널 리더십 강화 및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한 수출 기반 정비를 통해 삼다수 사업 이익률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꾀해 나가게 된다.
고대현 제주도 환경자산물관리과장은“정부 정책과 연계한 제주 물산업 육성을 위해 도와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 제주도개발공사는 물론 물 산업 관련 기업과 긴밀한 협업으로 제주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4월에 제정된「제주특별자치도 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제주지역에 적합한 ‘물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2017년도에 수립하고 물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물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정부 계획에 맞는 제주권 물 산업 거점센터, 물 산업 관련 연구‧실증 기반 등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마련하게 된다.
현재, 제주시 구좌읍에 조성된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에선 염지하수를 활용해 음료, 식료품, 화장품 등을 제조해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