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시청 특강…"관련 예산지원 및 동기부여 도 차원 방안 강구"

6일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원희룡 제주지사 초청 직원 특강./사진제공=제주시

이달부터 제주시 지역 쓰레기 요일제 배출로 혼선이 빗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가 구원투수를 자처했다.

7일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직원특강에 초청된 원 지사는 요일제 배출 조기정착을 위한 도청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원 지사는 “지금 제주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쓰레기와 교통, 주차문제”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일매일 몸에 익숙한 습관을 바꿔야 하고 이 과정이 너무 불편하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쓰레기 문제 해결이 실패하면 곧 제주공직사회 모두의 실패다”며 “불편하고 힘들지만 공직자들 먼저 ‘내 자신의 문제다’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원 지사는 “요일제배출과 관련해 업소 등 원성이 자자한 것도, 탁상행정이고 졸속 전시행정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청정제주로 가기에는 바꿔야 하고, 본청 및 읍면동 직원들이 조금 더 고생해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원 지사는 “아직 예산부서와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쓰레기 요일제 정착을 위해 도 차원에서 전적으로 힘을 실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클린하우스 청소차 인력 및 인거비 지원 등 관련 예산 및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들의 동기부여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함께 원 지사는 “주민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그런 부분에서 필요하다면 도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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