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수협 하루 1500마리 위판…값은 절반으로
소비촉진 시식행사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

대방어. / 사진=올랭이와 물꾸럭 김정호 사장.

제주도내에 방어와 부시리 어획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져 어민들이 시름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마라도 인근에 방어와 부시리 어장이 형성되면서 지난해 1일 평균 320여 마리가 어획되던 것이 최근 들어선 하루에 1500마리 이상이 모슬포수협에 위판되고 있다.

방어와 부시리는 제주의 겨울철 별미 중 별미로 최근 어획량이 크게 늘고 육지부 방어까지 유입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의 5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대방어인 경우 지난해 11만원 하던 것이 올해는 4만5000원, 부시리 대도 지난해 1만2800원 하던 것이 올해는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슬포수협은 방어와 부시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모슬포수협 위판장에서 방어와 부시리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준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청정 제주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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