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SNS 페이지, 비난 봇물처럼 터져 나와
“애들 학급 회의로 정했나?”, “쓰레기 버리는게 전쟁”

[제주도민일보 DB]

제주도의 쓰레기 요일제 배출이 시범 운영되면서 도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미 언론과 SNS를 통해 불편과 불만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민일보>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jeju.dominilbo/)에는 6일 낮 4시 30분 기준 330여개의 댓글과 86회의 공유, 1580명이 훌쩍 넘는 관심표현을 보이고 있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지금 요일 놓치고 시간 놓쳐서 현관 앞에 쓰레기가 쓰레기가. 진짜 대책 없이 정책 만들어 놨다. 애들 학급 회의로 정했냐?”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사용자는 “진짜 나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공무원들 봉지 다 까 뒤집고 있길래 종량제 봉투에 버리려던 쓰레기 도로 들고 집에 들어왔음. 왜?? 나름 분리수거 잘하고 개인정보도 유출안되게 잘 찢었다고 하나 그걸 누군가 다 확인 한다고 생각하니 감시 당하는것 같아서 소름 끼쳤다”라고 적었다.

상당수의 페이스북 이용자는 이번 쓰레기 요일별 배출 정책에 대해 욕설을 섞어가며 강하게 반발키도 했다. 한 사용자는 “XXX, 쓰레기 분리수거 안 해본 XX인듯. 그러니 이런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놓았지”라고 적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요일별로 버리는건 배출량 줄이려고 그렇다 치고 시간제는 뭐임? 밤에 일하는 사람은 언제 쓰레기 버리라고...버리고 싶은 시간대에 버리지도 못하게”, “우리 집도 쓰레기장이에요. 우리집 고양이만 좋아라 하네요”,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전쟁 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적어 강한 불만을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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