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부진 원인 및 수준 진단, 맞춤형 지원, 교사 전문성 향상 주력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5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김순관 교육국장이 '2017학년도 기초학력향상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내년에는 도내 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낮추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도내 학생들의 기초학력향상 지원을 위해 ‘기초학습부진 원인 및 수준진단 지원’, ‘학생 맞춤형 지원’, ‘교사 전문성 향상 지원’을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 배움을 즐기는 제주 학생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5일 전했다.

먼저 ‘기초학습부진 원인 및 수준진단 지원’을 위해 3단계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한다. 1차는 담임교사 관찰, 기초학력진단-보정시스템 등을 이용하고, 2차는 1차 진단 후 일부 학생에 한해 한국어읽기검사, 비언어지능검사를 진행한다. 3차는 2차 진단으로 확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도교육청 혼디거념팀에서 지능검사, 집중력검사 등 정밀진단을 하게 된다.

‘진단에 따른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해서는 몇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반화한다. 인지적·심리적·정서적 원인을 분석, ‘생각자람프로젝트’를 일반화하고 상담지원을 강화하며, 학습결손 누적에 의한 부진은 ‘기초학력향상프로그램’을 일반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두드림학교, 사랑샘프로젝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다문화 등을 통합한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 맞춤형 사례관리를 내실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교사 전문성 향상 지원’을 위해 교사연수를 더욱 체계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1월부터 기본·전문가과정 연수를 진행, 이를 이수한 교사를 대상으로 ‘기초학력향상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지원단을 활용해 학교단위에서도 기초학력지도 컨설팅을 함으로써, 사례협의회를 정례화하고 권역별로 지도사례를 공유하는 시간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담임(교과)교사, 전문상담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다중지원체제 구축, 담임(교과)이 하루 30분 학생과 상담하는 「학생 공감 프로젝트」 운영, 수업전념학년제 운영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기초학력향상을 위해 중점으로 지도할 내용은 초등학교의 경우 기초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의 기초학습능력이다. 이를 1∼2학년에는 반드시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중학교의 경우 교과학습 능력, 진로 및 개인상담을 병행해 학생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강화하고, 고등학교의 경우 자아존중감, 관계 증진, 학교 적응, 사회입문 기초역량 등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7학년도에도 지속적으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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