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모초등학교 급식소 운영 중단속 원인규명중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30일 제주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A학교 장염환자 발생과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장염 환자가 당초 40명 내외에서 80여명으로 늘어났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제주시내 A 초등학교에서 집단으로 장염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85명이 유사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30일 제주시교육청이 발표한 34명의 학생(오후 2시 기준)보다 51명이 늘어난 숫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염 환자를 파악하기 전 귀가한 학생이 있었다"며 "때문에 다시 조사한 결과, 보건소에서 오늘 85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확정 기준은 24시간 내 설사 3번, 구토 1번 이상의 증세를 보인 학생이다.

현재 A초등학교는 30일부터 단축수업을 벌이고, 급식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또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해당학교 급식소에 대한 보존식을 비롯해 식재료 보관실태, 조리실 위생관리 실태 등 위생점검을 하는 한편, 환자 가검물과 음용수와 조리기구 등 환경 가검물을 채취해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긴급 검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

특히 저학년 학생 중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교실에 배치된 놀이기구와 장난감 등도 함께 검사하고 있다. 이후 학교 전체 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