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서울서 대대적인 감귤데이 ‘홍보전’
강덕재, “감귤 국민과일로 위상 정립 시킨다”

지난해 열린 감귤데이 기념일 선포식 / 사진=농협제주지역본부

제주감귤의 우수성과 소비확대를 위한 대규모 홍보행사가 열린다.

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 (사)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언)는 다음달 1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 하나로광장에서 감귤데이 1주년 기념식 및 통합브랜드 ‘귤로장생’ 홍보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에 따르면 감귤에는 사과의 8배 이상, 파인애플의 4배 이상 많은 비타민C가 함유하고 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혈색을 좋게 하는 등 피부미용에 좋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울러 감귤 껍질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성분은 장 안에서 수분을 조절해 변비를 해소하고 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 제주감귤이 지난 2012년부터 5회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민과일로 떠오르기도 했다.

제주농협과 감귤연합회는 이에 따라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포식을 열고, 올해 2회째를 맞는 것이다.

감귤 데이가 12월 1일로 선정된 이유는 12월 1일은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 감귤󰡑,‘당도 12Brix이상, 산도 1%이하 고품질감귤’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농협과 감귤연합회는 제주감귤 통합브랜드 ‘귤로장생’을 만들고 “제주감귤산업을 명품산업으로 육성 하겠다”는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각 농협별 개별브랜드를 대표하는 통합브랜드로 만들어 졌다. 귤로장생은 “귤을 많이 드시고 오래 사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감귤데이 행사는 지난해 제정 및 선포된 ‘감귤데이’를 전국 대표 소비지인 서울에서 부각시켜 겨울철 ‘국민과일’인 제주감귤의 위상을 정립시키고 국민들의 감귤사랑에 대한 사은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개최된다.

또한 제주감귤의 통합 브랜드로 지난해 출범한 ‘귤로장생’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각인해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농협 측은 밝히고 있다.

감귤데이 행사는 12월 1일 낮 1시 30분부터 서울 강서농협에서 농악 및 난타의 흥겨운 한마당과 제주출신 초대가수(김희진)의 식전 공연이 이어진다. 2시부터는 ‘감귤데이 1주년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어서 3시부터 한 시간 가량 제주감귤의 기능성, 다양한 요리, 역사 정보 등을 알리기 위해 공영방송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된다. 이 생방송은 스마트폰 앱 ‘my K’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해 열린 감귤데이 기념일 선포식 / 사진=농협제주지역본부

이와 함께 양재동 행사장에는 2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포토 ZONE : 감귤나무, 감귤 품종 전시관, 조형물, 감귤가공제품 등 ▲체험 ZONE : 제주감귤 요리, 염색 등 ▲시식 ZONE : 감귤, 보들결 한우 등 시식코너 등이 운영된다.

또한 제주농협 측은 제주감귤을 홍보하기 위한 한마당이 펼쳐지며 노지감귤과 만감류 등 다양한 제주감귤 품종을 소개하는 전시와 감귤 나눠주기, 게임 등도 진행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주)오뚜기는 이날 행사에서 감귤 상생마케팅 기금을 전달하는 한편 최근 생산량증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소비촉진 및 홍보를 위해 ‘쌀과 감귤’ 교환행사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제주시청 인근 제주 벤처마루 앞 광장에는 LED 스크린(200인치)을 설치해 서울에서 열리는 감귤데이 1주년 기념식 및 TV생방송 실황을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감귤데이(DAY) 1주년 기념 홍보 감귤 나눠주기 등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농협은 최근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 지속적인 감귤가격 견인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감귤데이 1주년 기념’ 제주감귤 특판전을 농협유통,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 유통업체와의 특판전(배너제작, 판촉도우미, 이벤트, 감귤 시식 등)을 진행한다.

강덕재 농협제주지역본부장은 “최근 소비위축과 수입과일 증가로 감귤생산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홍보해 소비확산 붐 조성과 함께 감귤데이 행사가 하나의 소비문화행사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제주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감귤데이 기념일 선포식 / 사진=농협제주지역본부
지난해 열린 감귤데이 기념일 선포식 / 사진=농협제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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