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까지 모집, 도내 공·사립 초·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사 대상

[제주도민일보 DB]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76명의 교원을 해외 및 국제학교로 연수를 보낸다. 이로써 과정평가 및 수업 역량을 본격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7년 교원 해외 파견 및 국제학교 연수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연수는 도내 교원의 과정중심 평가 및 수업 역량을 늘리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해외 및 국제학교 선진 교육과정 벤치마킹을 위한 목적도 있다.

구체적인 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과정중심 평가 및 핀란드 교원 양성체제 연수를 위한 석사과정 지원 2명

△ 아일랜드, 캐나다, 미국, 호주, 핀란드, 영국 59명

△ 도내 국제학교 15명 등

신청대상은 도내 공․사립 초․중등교사 및 특수학교 교사다. 오는 2일까지 연수를 희망하는 교사들의 신청을 받아 선발한다.

연수 이수 후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교원 동아리 등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연구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또한 교원연수기관에서 실시되는 교원 양성과 관련한 연수의 강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울러 해외 교육과정 벤치마킹을 위한 ‘연수 이수자 중심 포럼 추진위’를 구성, 운영하며 ‘(가칭) 제주교육 포럼’을 개최해 연수 결과와 다양한 연수 경험들을 학교 현장에 전파하게 된다. 이외에도 각종 연찬회 및 각종 연수에서 선진 교육과정 벤치마킹 사례와 경험을 확산하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보조교사 등 영어 교수 인력이 조정되면서 교사의 전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중요해졌다”며 “2015 개정교육과정의 도입에 따라 과정평가 및 수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이번 연수가 필요하다”고 연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년을 시작으로 교원들의 역량을 본격 강화하기 위해 해외 파견 및 국제학교 연수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석문 교육감 또한 “국가 단위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된다. 아이들의 수업과 성장, 기록이 일체화되는 ‘과정 평가’를 해야 하지만, 교사들이 과정 평가를 경험하지 못했다”며 “과정 평가와 수업이 잘 이뤄지는 국가와 학교에서 교사들이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연수와 국제학교 연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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