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전망...맑고 건조할 예정

[제주도민일보 DB]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추운 겨울이 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겨울철 기상전망을 통해 “올해 겨울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어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의 경우 평년(8.7℃)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량은 평년(46.4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다가 후반부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중순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내년 1월의 경우 기온은 평년(6.3℃)과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평년(63.1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대륙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건조한 날이 많겠다.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으며, 기온 변화가 크겠다.

2월 또한 평년(7.1℃)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량은 평년(69.9mm)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기온의 변화가 크겠으며,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가을철 평균기온은 20.4℃로 평년(19.5℃)보다 0.9℃ 높았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577.9mm로 평년(335.1mm) 대비 173%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태풍 차바(CHABA) 등의 영향으로 올 10월은 1961년 기상관측 이래 △평균기온 최고 2위 △최저기온 최고 1위 △일교차 최저 1위 △일조시간 최소 1위 △강수일수 최대 1위 △강수량 최다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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