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서 진행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에서 ‘2016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에서 ‘2016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보고회는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 14명, 학부모, 학교 담당교사, 그리고 중학교 3학년생 21명과 인솔교사 8명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사전교육(3~8월 운영)에서 최종 선발된 특성화고 1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 21일 제주공항을 출발한 학생들은 호주 빅토리아 대학교 부설 영어교육 센터인 ECA(Education Centere of Austalia)에서 4주간 영어교육을 받고, 2주간의 직무연수를 마친 후, 각 전공별로 6주간 해외 현장실습 다녀온 바 있다.

이날 보고회는 학생 대표 3명이 직접 경험한 해외 현장실습에 대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표자 중 김정홍 학생(제주고 3)은 “호주 현지에서 직접 영어를 사용하며 현장실습에 임하니 영어실력도 늘고, 자신의 꿈을 펼칠 무대를 한국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에서도 얼마든지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체험수기 발표에서는 김민경 학생(한국뷰티고 3)이 뷰티분야, 곽진아 학생(중문고 3)과 임주희 학생(제주고 3)이 관광분야를 중점으로 해외실습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이를 통해 보고회에 청중으로 참가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특성화고에 대한 입학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도교육청 김순관 교육국장은 인사말에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넘어가지 못할 산이 없다”면서 보고회에 참석한 중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또 다른 도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코자 특성화고 학생들이 국제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돕는 해외 파견 등에 대한 교육청의 로드맵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학교 3학년생들에게 특성화고 입학이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2011년도부터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시작, 올해까지 6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누적 75명이 참여해 40여명의 학생이 국외취업을 하는 등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에서 ‘2016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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