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술 자리에 남학생 3명, 여학생 6명
사소한 말다툼 끝…경찰, 오늘부터 조사 돌입

[제주도민일보 DB]

속보=제주도내에서 지난주말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여중생 집단 폭행과 관련, 그 현장에 있었던 중학생들은 모두 9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중에는 자퇴한 학생과 제주도내 학교에 다니다가 광주지역으로 전출된 학생까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제주도내 중학교에 다니는 A양(13)은 지난 12일 새벽 1시2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한 공원에서 친구로 알려진 8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술을 마시던중 사소한 말다툼 끝에 여중생 4명이 A양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행에 가담한 여중생중에는 광주로 전출된 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교육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술을 마시던 중학생 일행 9명중에는 남학생도 3명 포함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폭행을 당한 A양은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주시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학교에 다닐 정도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집단 폭행과 관련, 15일부터 관련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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