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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박 대통령 결단 촉구“국민은 대통령직 자격 없다고 판단”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서 강력비판
[제주도민일보DB].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비판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13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비주류 원내외 인사 130여명이 개최한 ‘긴급 비상시국회의’에서 12일 촛불집회 이후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이에 따르면 원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이대로 간다고 해서 수습도 되지 않고 사태도 호전되지 않는다.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이 외치를 맡고 여야 합의 총리가 내치를 맡는 방식에는 “내치, 외치를 떠나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판단력과 올바른 사람들의 조력을 받을 기본이 안돼 있다는 것이 처절하게 드러났다. 이것도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원 지사는 이어 “대통령 본인의 문제다. 몸통은 대통령”이라며 “꼬리자르기가 불가능한 것이고, 대통령 자신의 문제를 빼놓고 얘기해서는 수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민 판단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며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날 비상시국회의에선 12일 서울 광화문에 100만명이 모여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음에도 청와대가 후속조치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의원들의 성토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당 지도부도 결단해주길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고 <미디어오늘>은 보도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제 발전적 해체를 통해 재창당해야 한다”, “헌법상 탄핵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의견을 모아 탄핵절차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조문호 기자  jjdominilb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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