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일, ‘나, 다니엘 블레이크’ 등 총 24편 영화 상영

[출처=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이상과 현실이 담긴 공간 ‘영화’, 이 공간이 주는 호소에 맘껏 공감할 수 있는 장이 제주에서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롯데시네마제주에서 ‘제12회 제주영화제’가 열린다.

제주영화제집행위원회가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 외 국내외 영화 24편이 상영되는 풍성한 영화 축제로 운영된다. 특히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프로그램은 △한국영화의 풍경 △트멍 △김지운 특별전 △동아시아문화도시 스페셜 파노라마·심포지엄·세미나 △히치콕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한국영화의 풍경’은 최근 제작된 한국영화 중 유의미한 작품을 초청, 제주도민과의 밀도 있는 만남을 마련하는 섹션이다. 이소현 감독의 <할머니의 먼 집>, 장률 감독의 <춘몽>, 고봉수 감독의 <델타보이즈>, 김정근 감독의 <그림자들의 섬>,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가 선정, 초청됐다.

‘트멍’은 제주지역 제작 작품 중 주제의식이 빛나거나 우수한 작품을 초청하는 섹션이다. 상영작으로는 이정준 감독의 <돌고래와 나>가 선정됐다. 특히 이 섹션에서는 이정준 감독과 제작사 드림채널 김석현 대표가 관객과의 만남에 출연한다.

세 번째 섹션인 ‘스페셜 감독 특별전’ 의 감독으로는 김지운 감독이 초청됐다. 이 섹션에서는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밀정>이 소개된다. 또한 김지운 마스터클래스가 마련, 160여명의 영화인 및 제주도민들과 함께 사파이어 프린세스 선상에서 유쾌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스페셜 파노라마’는 한중일 교류 섹션으로 제주와 일본, 중국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선정, 상영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고희영 감독의 <물숨>, 이상민 감독의 <짐작보다 따뜻하게>, 그리고 일본 나라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한일합작 영화인 장건재 감독의 <한 여름의 판타지아>, 무카이 케이타 감독의 <초콜릿 케이크와 호류지>, 중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지아 장 커 감독의 <천주정>, 허안화 감독의 <황금시대>가 선정됐다.

또한 스페셜 파노라마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영화제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나카노 사토코 나라국제영화제 실행위원장, 게리 맥 홍콩아시아영화제 페스티발 디렉터, 권범 제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주연 제주씨네아일랜드 기획이사가 패널로 참여, 각 지역 영화제의 설립 배경과 발전 과정 향후 계획 등을 함께 나눈다.

그리고 제주영상문화생태계의 가장 기초적인 토양이 될 수 있는 ‘영화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누는 ‘아름다운 제주영화도서관’을 위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는 김태용 감독과 개리 맥이 함께 참여해 영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세미나는 유창서 한국영상위원회 사무총장과 오주연 제주씨네아일랜드 기획이사가 공동으로 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패널로는 이선화 제주도위원, 권범 제주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성욱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디렉터, 모은영 영상자료원, 주성철 씨네21 편집장, 최재원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로컬 프로덕션 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한편 ‘알프레트 히치콕 특별전’은 제주지역 시네마테크인 제주씨네아일랜드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순서다. 이번 히치콕 특별전에는 켄트 존스 감독의 <히치콕 트뤼포>와 알프레드 히치콕의 <사이코>, <새>, <현기증>, <이창>을 소개한다. 이번 히치콕 특별전은 전편 무료로 상영된다.

제주영화제 상영작 후원요금은 △개폐막작-10000원 △일반상영작-일반 8000원, 학생 7000원, 제주영화제 및 제주씨네아일랜드 후원회원 6000원 △영화제 자유이용권-30000원이다.

제주영화제 티켓 사전 예매 문의 및 상영일정 문의는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748-0503)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