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도내 초·중생 81명 학생 참가한 가운데 진행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지난 4~5일 뉴코리아리조트(애월)에서 ‘제주SW주니어 해커톤대회’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뉴코리아리조트(애월)에서 ‘제주SW주니어 해커톤대회’ 행사를 운영했다고 8일 전했다.

‘제2회 제주소프트웨어 교육 한마당’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5~6학년) 15팀(57명)과 중학생 7팀(24명)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해커톤’이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전문가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2000년대 후반 실리콘밸리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는 일반화된 대회이다. 페이스북(facebook)의 ‘좋아요’, ‘타임라인’의 기능은 해커톤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기능들이다.

제주도교육청 주최, 제주교육정보화연구회 주관, 카카오 후원 하에 열린 이번 대회는 ‘소프트웨어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 운영 방식은 1박 2일간 3~4명으로 구성된 팀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문제해결력, 유연한 사고력과 협동심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문제 해결 과정은 교육용 프로그래밍 도구(EPL: Educational Programming Language)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도출된 내용을 구현·발표하고 심사하는 과정을 거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획기적인 사회적 변화가 펼쳐질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되고 있음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있다”며 “이에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실현하고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과 교사·학부모들이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지난 4~5일 뉴코리아리조트(애월)에서 ‘제주SW주니어 해커톤대회’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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