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방문해 교통 및 부정행위 방지대책, 안전점검 등 조치

[제주도민일보 DB]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오는 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시험장 학교를 직접 방문, 최종 점검을 한다고 7일 전했다.

이번 방문에는 부교육감, 실·국, 과장이 참여해 △교통소통 △부정행위 방지대책 △소방·전기·가스 안전점검 실시 등 각종 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수능을 위해 도교육청은 제주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14개 시험장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전기안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부교육감, 실·국, 과장을 중심으로 시험장학교 준비상황 종합점검반을 편성,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 및 시험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능 대비 각종 대책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

-관공서,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 출근시간 조정(오전 10시 이후로 조정)

-시험 당일 등교시간 조정: 제주사대부중(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

-시험 당일 시내버스 운행시간 집중 배정: 오전 6:30~08:10

-시청,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의 비상 수송차량 지원(지역별 수험생 주 이동로에 배치)

-자치경찰관, 모범운전자, 주정차단속요원 등 교통 지도요원 증원 배치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시험장까지 도보로 이동

-개인택시 부재 해제

△소음방지 대책

-시험장 주변 당일 자동차 및 응급차량 경적 금지, 집단행동 및 확성기 등 소음 단속 요청

-시험장 관내 및 인근학교 운동장 전체조회 및 체육활동 금지, 실외 음악·확성기·시작 및 종료 벨소리 사용 금지 조치

- 시험장 학교 인근 공사장 방문 소음 발생 자제 요청

△부정행위방지 대책

- 제주지방경찰청과 함께 부정행위 방지 TF 구성·운영

-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 설치·운영

- 폭력행위를 통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장 순찰요원 및 경찰관 배치

- 무선기기를 등을 사용한 부정행위 방지

※ 특히 스마트 워치 등 첨단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예방 홍보 강화

아울러 이석문 교육감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주요 고등학교를 방문, 수험생들과 교직원들을 응원·격려하는 등 도교육청은 수능 최상위권 유지를 위한 총력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한편 수능시험은 오는 17일 오전 08:40부터 94(제주)지구, 95(서귀포)지구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도내에서는 6988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94지구 시험장은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제주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 총 10개교이다.

95지구 시험장은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총 4개교로 지정됐다.

이 교육감은 일선 고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든 수험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면 분명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직접 낭송하면서 “어려운 순간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남은 기간 건강관리에 유념하여 수능을 잘 치르길 바라며, 이번 수능이 모든 수험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미래의 행복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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