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가능자 설문결과 42% 긍정적 대답
제발연 연구 결과, 제다법‧블렌딩 ‘과제’

감귤꽃. 출처=감귤박물관 홈페이지.

재래종 감귤꽃차 개발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는 1일 박석근(제주꽃차영농조합법인 대표), 최칼라(제주꽃차영농조합법인 이사)의 ‘제주 재래종 감귤로 만든 꽃차의 기능성 연구 및 상품 개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연구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꽃차 제다 가능자 응답자의 42%가 ‘감귤꽃차 상품 개발 가능성’을 60%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재래종 감귤꽃차의 명품꽃차 개발 가능성은 높지만 꽃차의 색이나 모양이 상품화되기 위해서는 제다법 및 블렌딩에 대한 연구가 차후 과제로 남았다고 연구진은 기술했다.

이번 연구는 재래종 감귤꽃을 활용해 감귤류를 재배하는 농가들의 소득증대와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 개발을 위해 꽃을 활용한 차(茶) 개발을 주제로 했다.

제주 재래종 식물의 종 다양성을 보존하고 식물자원 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편, 연구 결과 재래종 감귤꽃차는 항산화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총 폴리페놀 함량이 요즘 흔히 음용되고 있는 매실과 비교할 때 꽃차는 2.6배, 귤꽃차는 2.7배, 당유자 꽃차는 3.8배 높았다.

제주 재래종 감귤꽃차는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물질이 있어서 그 기능성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래종인 당유자꽃차, 진귤꽃차가 일반 감귤꽃차 보다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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