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천마학원 4대 이사장으로 김준영 씨가 취임했다.

제주중앙고(교장 채칠성)는 31일 학교 체육관에서 학교법인 천마학원 제4대 김준영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학교법인 천마학원은 고(故) 김봉학 이사장이 1988년 제주중앙고 전신인 제주상업고등학교를 인수,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날 취임식은 제3대 김정온 이사장의 이임식을 겸해 열렸다.

김정온 전임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이사장에 취임한지 16년이 흘렀다. 설립자의 치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그동안 교직원을 비롯한 중앙가족 여러분 덕분이다. 지금은 제주중앙고가 한단계 올라설 좋은 기회이다. 혁신학교 기회를 살리고,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김준영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세계로 비상하는 중앙고를 만들어달라는 엄중한 사명감이라고 느낀다. 학교의 주인은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이다. 구성원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며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사장으로서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장 취임식은 재단 관계자, 총동창회, 재학생과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 교직원 등 학원 및 학교 내부 인사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