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향토자원 산업화 방안 모색
박성수-천지연 교수 등 주제 발표 “고부가 가치 상품화 충분”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도민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주도개발공사, 제주테크노파크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올해로 네번째를 맞고 있다.

포럼은 제주의 청정한 물과 제주만의 독특한 향토음식을 바탕으로 무궁무진한 그 가치를 되새겨보고 이를 활용해 다양하고 보다 나은 상품을 개발, 산업화하는 방안을 도출해내 제주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매해 마련되고 있는 행사다.

이날 포럼에선 제1테마로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성수 교수가 ‘제주 메밀의 특징 및 건강 기능성’, 제2테마로 BK바이오연구소 최경숙 소장은 ‘펄스에너지 기술과 용암해수를 이용한 음료 및 식품 개발’이란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제3테마에선 제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천지연 교수가 ‘제주 물의 고부가 가치를 위한 가공기술’이란 주제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테마 발표와 함께 제주향토음식 전시와 더불어 직접 먹고 즐겨보는 시식회도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앞서 성일승 제주도민일보 대표는 개회사에서 “제주의 천혜 자원인 물과 향토음식은 국내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며 “이를 세계화하고 제주도민들의 소득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제주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과 방안들이 제주의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다양하고 보다 나은 상품으로 끌어올리고, 제주의 향토음식이 국내로,세계로 쭉 뻗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도지사는 김방훈 정무부지사가 대신한 격려사에서 “제주는 청정한 대자연의 품에서 솟아난 맑은 물이 있고, 깨끗한 공기로 키워낸 우수한 농산물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런 잠재력과 여건은 제주의 향토식품산업이 세계시장으로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지사는 또 “유네스코가 인정한 청정 브랜드 역시 제주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며 “BT와 ICT의 융복합을 통해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는 조리법과 가공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우리 향토식품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 지사는 “이번 포럼과 전시회가 제주의 물과 향토식품 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나가는 지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방안들은 제주의 도정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수 교수 “제주 메밀, 대부분 도외 반출…토속 또는 퓨전음식 표준화 등 필요”>

박성수 교수는 ‘제주메밀의 특성 및 건강 기능성’이란 주제 발표에서 “제주 메밀은 탄수화물식품이지만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며 “메밀에 함유된 루틴(rutin)은 혈관의 저항력을 향상시켜 동맥경화, 고혈압, 녹내장, 당뇨병, 암, X-ray와 같은 방사능 질병 등 예방과 치료, 혈관손상 예방 등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제주도내 메밀 재배면적은 850㏊로 전국의 35%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라며 “그럼에도 가공시설 부족 등으로 대부분 곡물 또는 가루로 도외로 반출돼 농가소득이 낮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전국 최대 산지인 제주지역에서 메밀을 관광상품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빙떡과 꿩 메밀칼국수나 말고기국 재료 등을 이용한 토속 또는 퓨전음식 표준화와 메밀 가공식품 개발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피력했다.

<최경숙 소장 “제주지역 슈퍼푸드 영양소 유지된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가능” >

이어 두번째 테마로 ‘펄스에너지 기술과 용암해수를 이용한 음료 및 식품개발’이란 주제발표에 나선 BK바이오연구소 최경숙 소장은 “용암해수의 미네랄 성분을 일반해수와 해양심층수와 비교하면 함유량이 엄청나게 높다”며 “연령별로 부족하기 쉬운 양양소 등을 함유하고있다”고 전제했다.

특히 최 소장은 “제주지역에는 방울 양배추와 콜라비, 비트, 붉은 양배추, 콜리 플라워, 브로콜리, 자색당근 등 슈퍼 푸드가 생산되고 있다”며 “항산화 물질들이 많은데도 가열 공정 등으로 영양소가 파괴되는등 가공기술이 모자란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최 소장은 “물리적으로 PEF 대체 공정, 즉 비가열 공정 처리하고 동식물 세포막에 1V의 전위차를 발생시켜 세포막 붕괴를 막는 원리인 펄스 전기자 기술을 도입하면, 기능성을 확실하게 유지, 가공 처리할 수 있다”며 “이같은 다양한 기술을 연구 개발중으로, 제주지역 생물소재와 용암해수 등을 활용, 다른 지역 제품들과 차별화한 가공식품을 충분히 실용화하고 산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지연 교수 “청정한 물과 자원 활용 다양한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나노기술 연구 필요”>

천지연 교수는 마지막으로 제3테마인 ‘제주 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가공기술’이란 주제 발표에서 “나노식품은 ‘나노기술을 활용, 식품시스템을 구축하고 고안해 유용물질을 생산하거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신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나노식품 개발에 관한 연구 분야가 확대되고 그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천 교수는 “국내에선 실험실 단위에서 개발과 규명된 나노식품을 공장에 적용해 실현 가능한 기술 개발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실질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천 교수는 “식품산업에서 나노기술은 주로 입자나 캡슐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기능성 식품 제조를 위한 가공기술 중 하나”라며 “제주지역은 청정한 물과 풍부한 천연 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기능성 가공식품을 상품화할 수 있는 캡슐을 만들어내는 등의 새로운 기술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통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통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방훈 정무부지사와 성일승 제주도민일보 대표가 전시된 전통음식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통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통 음식을 시식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의 맑은 물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향토음식을 널리 알리고, 이를 산업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인 ‘2016 제주 물 & 향토식품 포럼-전시회’가 26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성수<사진 가운데> 제주대 교수가 김방훈 정무부지사에게 전통음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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