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조합법인 ‘해연’ 500여마리까지 종묘 생산
금빛 선호 중국인 겨냥 수출 등 가능 소득증대 기대

제주도내에서 돌연변이로 알려진 황금넙치 생산에 성공해 화제다.

제주도에따르면 제주지역내 영어조합법인인 ‘해연’에서 황금넙치 생산에 성공, 지역특화 상품으로의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희룡 도지사도 26일 오전 황금넙치 생산에 성공한 영어조합법인 ‘해연’을 방문해 황금넙치 종묘생산 성공을 축하하고, 향후 지역특화 품종 개발을 위한 현황을 파악했다.

이번에 종묘생산에 성공한 황금넙치는 짙은 갈색인 일반적인 넙치와는 달리 황금색을 띄는 체색 돌연변이 개체로 자연 상태에서 황금넙치는 나타날 확률이 수 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종묘생산과정에서 황금넙치를 발견해 육종 연구를 시작해 2015년 4월과 8월 2회에 걸쳐 종묘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양식 업계에선 황금넙치는 유난히 금빛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해 고가의 넙치 품종으로 육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영어조합법인 해연 관계자는 “돌연변이로 알려진 황금넙치의 생산이 현재 500여 마리까지 성공했다”며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 참가해 황금넙치를 선보여 수출 홍보 및 중화권 시장 개척 가능성을 엿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황금넙치를 지역특화 품종으로 개발해 어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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