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업무 수용 공간 및 원도심 도서관 확보 방안 제안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제주학생문화원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 소화를 위한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은 25일 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346회 임시회 학생문화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술영재교육원 중학교 과정이 없는 이유로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학생문화원의 입장을 물었다.

고운진 원장은 “문화원 3층의 경우 평일에는 대안교육기관으로, 토요일은 예술영재교육교실로 이용하고 있다”라며 시설 이용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중학교 과정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한다. 예술중점학교도 운영되기 때문에 연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학교 과정을 개설하겠다고 답변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지 않다. 저희 업무를 덜어내지 않는 한 중학교 영재교육과정까지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학생문화원은 △교육·문화·예술활동 △예술영재교육원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평생교육 △학생상담봉사자 운영에 대한 업무를 맡고 있다.

김 부의장은 “평생교육, 학생상담봉사자 등의 업무를 덜어내게 된다면 공간 확보는 가능한가”를 물으며 “혹시 부족하다면 공간을 새로 건축해야 하는지,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는지, 이에 대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고 원장은 “리모델링 수준으로는 안 된다”며 “더욱이 지금 업무상으로는 수용할 공간이 모자란다”고 답변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학생문화원 바로 옆에 위치한 제주도서관의 이용 수준을 질문했다.

김 부의장은 “시내 중심지에는 도서관이 많다. 근처에 우당도서관도 있다. 그러나 원도심에는 도서관이 없다”며 “저는 이 기회에 제주도서관이 용담동으로 갔으면 좋겠다. 만약 공간이 확보된다면 원도심 지역으로 가실 의향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수문 제주도서관장은 “공간이 확보되고, 좋은 시설이 갖춰진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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