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의원, “공모중 자격 변경”
“특정인물 소속회사에 특혜줬다”

김동욱 제주도의원.

김동욱 의원(새누리당, 외도‧이호‧도두동)은 25일 속개한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위탁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센터설립위원들만 응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최초 공모시 컨소시엄 조항이 없다가 공고규정을 변경하면서 자격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컨소시엄 구성 업체 대표들이 센터설립추진위원장과 추진위원이다. “사업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판단이다.

제작자 지원사업에서도 위탁사 대표가 소속돼 있는 협회(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업체가 대부분이다.

위탁운영비 12억원 중 지역업체에 직접 지원은 전무하고, 제작지원 사업비도 1억원에 불과한 것도 문제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는 위탁사 선정에 특혜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운영방식에 있어서도 위탁사 대표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독단적 사업편성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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