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주변마을 기준 전무 주민불만 고조돼
이경용 의원, “수자원본부 관심, 도차원 관리 필요”

[제주도민일보 DB] 이경용 의원

제주도 하수가 갈수록 늘어나 해양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방류수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하수처리장 주변마을 지원기준이 없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은 25일 열린 제346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경용 의원은 “하수도 주변 마을에 대한 지원 지침을 명확히 해서 방류량 및 규모에 따라 지역의 지원 방안을 제도화해서 형평성 있는 지원방안을 구성해야 한다”며 “실제 권력이 있는 마을과 없는 마을이 있다. 이에 따라 예산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지원이 안된다는 불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방류수 방류 시스템 관리 부실로 인해 오염이 가속화 되고 있지만 수자원본부의 관심이 없는 실정”이라며 “방류량 증가는 해양오염의 증가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경용 의원은 “제주도 주변 해역에 해양 방류관에 대한 전수조사 및 방류 시스템, 방류수가 해양환경 및 마을 어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방류관의 위치는 육상으로부터 1KM 내외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 및 관광객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도 차원의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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