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승 전 연합뉴스 제주지사장이 별세했다.

이 전 지사장은 24일 밤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뇌출혈 증세로 치료를 받던중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이기승 전 지사장은 조천읍 신촌리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

1977년 제남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투신한 후 1980년 연합뉴스에 입사, 연합뉴스 제주지사장, 편집국 부국장을 지냈다.

연합뉴스를 퇴임한 후에는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을 역임한데이어 제주에너지공사 의사회 의장으로 활동해왔다.

이 전 지사장은 언론생활을 이어오면서 탁월한 정보력과 필력으로 제주지역 언론의 역할과 그 길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필시대 2014년 5월호 '신뢰의 차이, 아버님이 본 신기루'로 수필가로 등단하기도 했다.

전주이씨 계성군 13파 후손으로 그동안 종친과 관련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 전 지사장은 집으로 돌아가던중 쓰러져 뇌출혈을 일으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려 여사와 딸 미가, 미혜씨를 두고 있다.

빈소는 제주시 중앙성당(연락처, 사위 신용환 010-6357-5671)에 차려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10시, 장지는 조천읍 와흘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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