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이사장 압축후보 3명 면면 고려 향후 추이 주목
제주 또는 다른 지역출신이냐 여부도 지켜볼 대목

친정 식구냐, 아니면 외부 인사냐.

그것도 아니면 제주출신이냐, 다른 지역 출신이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차기 이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최종 인선은 어떤 후보로 결론날 지 이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JDC이사장은 대부분 정치권 등과 맞물린 인물들이 외부에서 영입돼 왔으나 이번에 압축된 3명의 후보는 전혀 다른 상황을 보이고 있어서다.

3명의 후보중 2명의 후보가 제주 출신으로 JDC에 몸담아왔던 인물이기 때문.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주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대상자 5명을 추려냈다.

얼마되지 않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가진 면접을 통해 3명을 이사장으로 추천할 인물로 압축했다.

이들 3명중 2명이 JDC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한명은 초대 본부장과 부이사장을 지냈고, 또다른 인물은 역시 JDC본부장을 지내다 김경택 전 이사장 당시 정권이 바뀌면서 김 전 이사장에 앞서 사퇴한 인물로 제주대 K모교수의 형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한명은 다른 지역출신으로 L자산개발 출신인 경제계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인물은 크게 제주출신이냐, 다른 지역출신이냐, 또는 JDC출신이냐, 아니면 다른 지역출신이냐로 갈리게 돼 향후 어떤 쪽으로 결론이 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파행을 거듭했던 JDC응모가 최근들어 그 속도를 내고 있어 최종 인선은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임추위가 압축한 3명의 후보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되고, 최종 국토부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JDC이사장 임기는 3년이고, 1년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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