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9․은30․동38개 메달…女수영 계영 400m 한국新

제97회 충남 전국체전 개회식 모습./사진제공=제주도체육회

제97회 충남 전국체육대회에 참석한 제주선수단이 당초 목표에는 약간 모자란 87개 메달을 획득하며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신기록 1개(여자수영 400m 계영)를 포함해 대회신기록 1개를 수립했으며, 18개 종목에서 고른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선전, 향후 체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7~13일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에 제주선수단은 37종목 714명(임원 159명, 선수 555명)이 참가했다.

제주선수단은 7일간의 선전 끝에 18개 종목에서 87개(금 19개, 은 30개, 동 3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우선 역도의 김수경 선수가 대회 3관왕에 등극하며, 종전 자신이 갖고 있던 체전 최다 메달 기록 45개를 3개 초과한 48개(금 43, 은4, 동1)의 기록을 갱신했다.

메달 효자종목인 수영은 이번에도 효녀 역할을 든든히 했다.

종목 최다메달인 23개(금5, 은11, 동7)의 메달을 획득하며 제주선수단의 사기를 견인한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박나리, 정유인, 황서진, 정소은으로 구성된 여자일반부 계영 400m의 제주선발팀은 3분43초73의 기록으로 전국 정상에 오르며 한국 신기록(3분44초81)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올렸다.

육상 역시 10개의 메달을 건져 올리며 선전했다. 이유리(신성여고3)가 여자 포환던지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역도 9개(금3, 은2, 동4), 체조 5개(금2, 은2, 동1), 사격 1개(은1), 양궁 7개(금1, 은2, 동4), 근대5종 3개(은1, 동2), 보디빌딩 1개(금1), 댄스스포츠 1개(금1), 승마 1개(동1), 자전거 1개(동1), 골프 1개(동1), 태권도 4개(은1, 동4), 씨름 1개(동1), 복싱 1개(금1), 탁구 1개(은1), 레슬링 8개(금2, 은2, 동4)의 메달을 따냈다.

제주도체육회는 “당초 메달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역 우수 선수 육성에 중점에 둔 직장운동경기부 개편 작업에 착수한 점 등에 비춰보면 우수 선수 육성에 새로운 분위기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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