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서귀포시 대정읍 주민자치센터 모슬봉소리패(회장 김정숙)가 제9회 전국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72개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모슬봉소리패는 제주 전통민요인 오돌또기를 부르며 물허벅을 치며 흥을 돋우고, 항아리에 물을 비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제주 전통무용과 노래를 통해 제주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인 광주광역시장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대정읍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많은 연습과 노력의 결과 뜻밖의 큰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슬봉소리패는 2007년 출범한 이후 전국 각지 행사에 참가하며 제주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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