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도서관 주차장 화재… 한전, “전기 차단방법 모른다”
목격 시민, 소방대원.태양광설비업체 연결해 전력차단

화재발생 현장에서 시민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소방대원 및 경찰들 / 사진-제주도민일보 독자 제공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 한라도서관 북쪽 주차장 태양광설비 배전반에서 불이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5일 낮 12시 20분쯤 한라도서관 태양광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화재를 목격한 시민 등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현장 도착 즉시 태양광 발전 설비 배전반을 찾아 전원을 차단하려 했다. 

이를 위해 119소방대원은 제주 한국전력공사 측에 전원 차단 방법을 문의했지만 “전기끄는 방법을 모른다”고 답해 화재진압에 다소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목격자는 설명했다. 

이윽고 화재 현장을 지켜보던 지켜보던 지나가던 시민이 태양광 설비업체 관계자와 소방대원을 연결해 다행히 전원을 차단,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정화작업 및 화재조사 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발생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 사진=제주도민일보 독자 제공
화재발생 현장. / 사진=제주도민일보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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