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제주도내 하모~송악산~산방산 등 4곳 선정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도내 환상 자전저길 구간 4곳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종달바당 ∼김녕성세기해변, 하모해수욕장∼송악산∼산방산 구간 등 도내 자전거길 4개 구간(총 연장 55.2km)이 행정자치부의 ‘대한민국에서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選)’에 뽑혔다.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은 행정자치부가 한국의 자전거 라이딩 명소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자전거길 주변지역 활성화와 가을철 자전거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가족, 연인이 가볍게 나들이가 가능한 ‘연인코스’를 비롯해 △관광명소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코스’ △도심 인근에 있고 자전거를 이용한 산책이나 힐링이 가능한 ‘건강코스’ △자전거 마니아를 중심으로 국토 종주길을 달릴 수 있는 ‘종주코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자전거 라이딩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제주 환상 자전거길 구간중 4곳은 종달바당 ∼김녕성세기해변 25km, 애월해안도로∼애월 한담공원 10.7km, 하모해수욕장∼송악산∼산방산8.8km, 새섬∼천지연폭포∼정방폭포∼쇠소각 10.7km 이다.

이곳은 바다와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관광코스 구간으로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향후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안내지도를 제작해 주민센터, 여행사,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하는 한편, 관광공사와 행자부 누리집, SNS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적극 홍보하게 된다.

또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여행’ 캠페인을 전개하고, 여행 수기와 사진작품 공모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양성필 제주도 도시건설과장은 “지난해 7월 개통된 ‘제주 환상자전거길’은 제주만이 갖고 있는 특색있는 자전거길로 관광객들에게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내지도를 비치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아름다운 자전거길 활성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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