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고 학생들, KOWIN서 연극 통해 제주 해녀 모습 재현

[사진=제주사대부고 제공] 제주사대부고 '테왁이 둥둥' 2기 학생들이 KOWIN서 남인우 감독이 연출한 ‘오래된 미래, 제주해녀’에서 10대 해녀로 변신했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제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세계 여성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주 해녀의 강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교장 강공택) 동아리 ‘테왁이 둥둥’ 2기 학생들은 지난 24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특별 세션에 참여, 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된 연극은 남인우 감독(극단 ‘북새통’ 예술감독)이 연출한 ‘오래된 미래, 제주해녀’이다.

이 연극에 출연한 학생들은 해녀들의 옛 물질 옷인 물소중이를 입고, 열정 넘치는 10대 해녀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학생들은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탐구했던 제주해녀의 삶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주해녀의 여성학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극을 연출한 남인우 감독은 “제주해녀의 모습을 최선을 다해 구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연극을 관람한 국내외 인사들도 “제주 해녀의 옹골찬 내력을 학생들의 야무진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동어린 박수를 보냈다.

[사진=제주사대부고 제공] 제주사대부고 '테왁이 둥둥' 2기 학생들이 KOWIN서 남인우 감독이 연출한 ‘오래된 미래, 제주해녀’에서 10대 해녀로 변신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