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동포 폭행한 30대 남성 상해혐의 ‘덜미’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빌라 계단에서 씨끄럽게 한다며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상대방을 폭행한 중국인이 상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중국인 O모(37)씨 상해혐의로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O씨는 지난 20일 새벽 1시2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빌라 2층으로 부인과 함께 큰 소리로 이야기하며 올라가자, 피해자 J씨(26, 중국인)가 “왜 씨끄럽게 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O씨는 J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벽에 수차례 부딪히게 하는가 하면 넘어진 J씨를 무차별적으로 밟고 걷어차 머리부위 열상, 고관절 골절 등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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