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해 619건 철거·멸실 신고…98% 철거 후 신축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건축경기 활황에 철거·멸실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건축물이 철거·멸실 신고 건수는 619건·11만3362㎡로 1일 평균 2.5건이 사라졌다.

이는 2014년 538건·9만9165건, 지난해 749건·13만6310건이었음을 감안할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셈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물이 가장 많았으며, 상업용건물, 창고, 축사, 공장 건물 순이었다.

특히 사유를 보면 기존건물 철거 후 신축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노후화멸실, 화재로 인한 철거, 증축부분 철거 등이다.

이는 건축물의 효용성 가치와 사업성 등을 고려해 임대 또는 분양 등 수익성 주상복합 공동주택으로 신축하거나, 노후상가 건물 철거 후 재신축 등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건축물 철거나 늘어나면서 공사소음, 진동, 비산먼지 등 주민불편 민원도 늘어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저소음 장비를 사용토록 행정지도하는 한편 안전에 대한 현장확인 지도를 가오하해 법규준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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