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어린이 영어학습 지원∙안전체험교실, 공연 서비스도
사회복지지설 찾아 말벗하기 등 자원봉사 활동도 꾸준히 진행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주항공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 객실승무원들이 매주 영어선생님으로 나서고, 어느 날은 어린이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 직업교육과 기내안전을 가르치는가 하면 유쾌한 재주꾼이 되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가장 처음 시작한 활동은 제주지역 보육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 지원이었다. 영어에 능통한 승무원들이 재능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7년 수업을 받았던 어린이들은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영어 학습 지원과 비슷한 활동으로는 2011년부터 매달 전국의 초등학교나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만 총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항공안전체험교실은 기내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 장비 사용법은 물론 승무원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직업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교실은 다양한 행사에 단골 초청대상이 되고 있다. 오는 9월 3일과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에도 초청된다.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40명 단위로 구성해 매달 노인복지관이나 어린이 보호시설을 찾아 말벗하기, 배식봉사, 마사지, 네일케어, 공연관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기내에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가진 승무원들이 모인 특화서비스팀은 하늘에서는 물론 땅 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우쿨렐레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마술을 선보이고,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AK플라자 수원점에서는 제주항공 JJ매직유랑단팀 승무원들이 나섰다. 이들은 방학을 맞아 백화점을 찾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술공연을 펼치며 항공기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30일에는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개최된 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와 6월3일에 제9회 제주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에서도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악기연주 특화서비스팀인 ‘딴따라팀’은 지난해 11월6일 제주항공 코스피 상장 기념식장에서 우쿨렐레와 멜로디언 등의 악기로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 이들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과 손글씨는 연초 기내에서 승객들에게 나눠주는 세뱃돈 봉투로 활용됐다. 어린이날이나 국경일에는 공항에서 어린이 승객들에게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승무원이 많다”며 “이들의 재능과 끼는 가히 연예인급이라 항공사 입장에서는 승객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역할을 하고, 나아가 이들의 활동이 많은 이에게 즐거움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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