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서 진행...14개 팀 참여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제19회 제주수화경연대회 ‘세상의 소리를 보다’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회장 박춘근)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수화 홍보와 보급을 통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수화통역인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개 팀 250명이 참가, 다채로운 수화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수화노래, 수화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펼친 결과 선정된 대상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SNS와 거리공연 등 10개 부문에 대한 시상도 진행, 총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협회는 거리 수화공연 횟수와 대회 홍보 SNS(www.facebook.com/jsignlanguage)에 업로드 된 수화공연 영상에 대한 ‘좋아요’ 획득 점수 시상을 신설하는 등 보다 다채로운 경연을 준비한 바 있다.

도농아인협회 관계자는 “수화경연대회를 통해 수화가 한국어와 동일한 언어로써의 기능과 상호 유대관계 형성, 농아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확대 될 것을 기대한다”며 또한 “올해 8월 4일 한국수화 언어법 시행에 맞춰 언어 소수자인 농아인과의 소통의 장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번 수화경연대회의 관람은 누구나 무료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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