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오케스트라단과 합창단 함께 이중섭 거리서 공연

[사진=서귀포고 제공] 지난 21일 윈드오케스트라단이 이중섭 거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고민희 기자] 서귀포고등학교(교장 조동수) 윈드오케스트라단과 합창단은 지난 21일 오후 7시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구 서귀포 관광극장)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음악회 공연은 먼저 윈드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로 막을 열었다. 오케스트라는 Takashi Hoshide 작품인 ‘Fly Me to the Moon’ 곡을 시작으로 ‘The Music Man’, ‘Nostalgia for the 80's’ 곡을 연주했다.

합창단은 ‘Kyrie Eleison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허걸재 작곡 용비어천가 중 2장 ‘근심장’을 멋지게 선보임으로써 서귀포시민들과 올레꾼들에게 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서귀포고 윈드오케스트라단은 2008년 창단 이래 해마다 서귀포 시민들과 올레꾼들을 위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귀포고 합창단의 경우 올해 3월에 창단, 지난 달 전국 고교 합창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다. 서귀포노인복지회관 등 틈틈이 소외 계층 기관을 방문해 재능기부 봉사를 펼치고 있다.

서귀고 관계자는 “서귀포고등학교 학생들의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 예술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서귀포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많은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서귀포고 제공] 지난 21일 합창단이 이중섭 거리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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