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으로 들어가 무려 17회, 310만원 훔쳐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신제주 일대를 돌며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가게를 무려 17번 이나 턴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제주시 연동의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식당 등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여온 K씨(19)를 2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9일 아침 9시쯤 제주시 연동의 한 가게에 잠기지 않은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 현금 7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영업점 털이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는 신고를 받고, 전담팀을 꾸려 사건 발생장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수사를 펼쳐 K씨를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 수사결과 K씨는 4일부터 18일까지 후문이 열려있는 식당 등 영업점만 골라 총 17회에 걸쳐 310만원 상당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강경남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영업 시간 외에는 반드시 문을 잠궈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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