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후 ‘묻지마’ 살인 등 도민사회 회자 파문
제주동부서, "지인 사이로 일단 파악...수사중“

용의자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 사진=제주도민일보 독자 제공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기사보강 : 23시 50분]  제주도내 시내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이번 사건은 안면이 있는 사람끼리에 벌어졌다거나 이른바 최근 사회 큰 이슈로 떠오른 ‘묻지마’ 살인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정확한 원인과 그 정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밤 11시 현재 경찰과 도민의 제보에 따르면 제주시 CGV영화관 인근에 살인 사건이 발생해 제주동부경찰서 형사들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용의자는 검거해 조사중으로, 정확한 원인과 그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따라선 엄청난 파장도 예상되고 있다.

현장을 목격하고, 용의자를 제압하고 경찰에 진술한 목격자는 기자에게 "깜짝 놀랐다. 그리고 너무 무서웠다. 친구들끼리 술마시러 나왔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그냥 우리는 모른척하겠다. 그러나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또 범인을 제압할 것 같다"고 말하며 4명의 남성은 뒤돌아섰다.

경찰 관계자들은 “정확한 것은 더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묻지마 살인은 아닌 것으로 일단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피의자와 피해자가 지인인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고만 언급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본 시민들은 "무섭다. 사람이 이럴수 있냐"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이러는데 하물며 사람이 없는 곳에선 어떻겠냐"고 말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목격자 등이 경찰에게 진술서를 작성하고 있다.
경찰에게 연행되고 있는 모습 / 사진=제주도민일보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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