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아라동 고창호씨 12일 1억 쾌척 약속

제주 지역에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55호 회원이 탄생했다.

제주시 아라동에 거주하는 고창호 씨(52)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1억원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날 가입식에서 고씨는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나눔에 대해 약간이나마 눈을 뜨게 된 것 같다”며 “현금기부로 먼저 시작했지만 앞으로 재능기부와 현물기부 또한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씨는 “장학재단 설립을 늘 꿈꿔왔었다”며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학재단 설립’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55명이 등록돼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16명 회원이 탄생한 데 이어 2016년에는 현재까지 14명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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