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조사업 투명성 제고 방안 도입 등 추진
사전 교육 강화 정산시 회계사 검수제 등도 검토

[제주도민일보=이기봉 기자] 제주도내 체육관련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엄격한 정산 시스템이 도입된다.

제주도(체육진흥과)는 최근 도와 행정시 체육진흥 부서, 체육회 직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체육진흥 방안 수립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갖고 보조금 집행에 따른 투명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에선 보조금의 투명성 제고방안에 대한 집중 토론을 벌여 불필요한 관행을 타파하고 보조금의 올바른 집행과 정산 등 자율적 자정 노력으로 ‘클린 스포츠 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보조금 집행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보조사업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엄격한 정산 시스템을 토입해 나가기로 했다.

월 1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조사업자는 반드시 사전 교육을 이수한 후 보조금을 지원받도록 함으로써 보조사업에 따른 정산할때 회계사 검수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도입키로 했다.

특히 현실에 맞게 보조금 지원항목을 보완해 보조금 집행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민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도 체육계의 보조금 비리 예방을 위해 보조금 심의를 강화하고 스포츠대회 운영과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한 민·관 스포츠대회 모니터링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의 평가결과를 반영, 건전한 스포츠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체육단체와 함께 청렴 시책을 만들어 보조금 비리를 지속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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